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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인과 유머

기쁨조미료25 2009. 4. 20. 21:36

 브라질인과 유머

  브라질인들은 대부분의 남미인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낙천적이며 열정적이다.  삼바의
이미지에 걸맞게 춤추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며 낯선 이웃과도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습
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성격은 '농담과 비형식과 친밀감'으로 요약되는데, 그런 유쾌
한 태도는 외국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외국인들은 중남미 국가들의 높은 인플레율과 정치적 후진성 때문에 그들의 삶이 우
울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들의 표정이나 행동은 사회실정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쾌활한 편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격의없는 농담과 유
머를 즐기며 유머감각도 상당히 갖추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정치와 축구, 가족생활 등
을 소재로 유머를 던지면 첫 만남에서도 쉽게 친해질수 있다.

    발상이 돋보이는 유연한 '삼바' 유머

  브라질의 풍자유머는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고 신
랄하다. 다른 유머들 역시 발상이나 기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그들의
유머는 변화의 폭이 넓고 유연하다는 점에서 부드러운 삼바의 율동을 연상시킨다.
 
  -  정의의 심판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한 정치가가 판결 결과를 알려줄 변호사의 전화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전화벨이 울렸고 그가 물었다.
  "어떻게 됐습니까?"
  "마침내 정의로운 심판이 내려졌습니다."
  "음...알겠소. 그럼 당장 항소합시다."

  -  유명한 정치가
  파티석상에서 유명한 정치인을 만난 사람이 인사를 나누며 말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당신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정치인이 자신있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렇습니까? 하지만 아무도 증거는 대지 못했을걸요."

  -  정치 경력
  정치인을 인터뷰하러 간 기자가 물었다.
  "언제부터 정치를 시작하셨죠?"
  "초등학교 시절부터입니다."
  "예? 그렇게 일찍부터요?"
  "하루는 아버지가 날 부르더니 '앞으로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면 그때마다 천 레
알을 주마'라고 말씀하셨지요. 난 즉시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서 '선생님, 가끔씩 5백 레
알을 벌고 싶지 않으 십니까?' 라고 제안했습니다."

  -  30년과 28년의 차이
  죄수 두명이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받았다.
  "자넨 몇 년이나 받았나?"
  "30년. 자네는?"
  "난 28년을 받았지."
  "그럼 자네가 문 쪽의 침대를 쓰도록 하게. 나보다 먼저 나갈 테니까."
 
  -  로마병정과 CF
  못 공장을 경영하는 포르투갈  사람이 TV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광고회사와 계약을
했다. 1주일 뒤 광고회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금 곧  방송에 광고가 나온다는 내용이
었다.
  그가 TV를 켜자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장면이 나왔다. 이
어서 로마병정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더니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
다.
  "00표 못으로 박아두면 절대 도망 못칩니다."
  기겁을 한 사장은 광고회사에 전화를 해서 누굴 망하게 하려느냐고 호통을 쳤다. 담
당자는 즉시 다른 광고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고, 1주일 뒤 새로 제작한 광고가 방송에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TV를  켜자 화면에는 황량한  골고다 언덕을 배경으로 아무도
없는 빈 십자가가 보였다. 잠시 후, 로마병정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00표 못으로 박았더라면 도망을 못 쳤을 텐데..."
 
  -  선교사와 표범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선교사가 표범을 만났다. 모숨을 걸고  도망쳤지
만 결국 막다른 길에 몰린 선교사는 무릎을 꿇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간절히 기도를 올
렸다.
  "하나님, 이 표범이 기독교인으로 변하게 해주십시오."
  잠시 후 표범이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말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제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