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아굴 (Agul) 다게스탄의 험한 지형 때문에 아굴족은 인근의 종족과 지극히 제한적인 교류만이 가능하였다. 예전에는 주로 레즈긴족과 교류하였는데 이는 카숨켄트라는 라즈긴족의 큰 마을의 시장에서 교역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 시장에서 아굴족은 치즈, 버터, 양털, 양털로 만든 제품을 곡식과 가공식품으로 교환하였다. 이들 외에 다게스탄 지역에는 루툴족, 다르긴족, 카이탁족과 타바사란족이 이웃에 살고 있다. 삶의 모습 산악지대의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아굴족의 전통경제에서는 농사보다는 양이나 소를 기르는 목축이 훨씬 중요시되었다. 여름엔 고산 목초지에서 양에게 풀을 먹이지만 겨울엔 가능하다면 저지대의 목초지로 양을 몰고 내려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저지대는 그들의 지역이 아니므로 겨울철에는 레즈긴족, 타바사란족 또는 아제르족으로부터 목초지를 빌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이 가난한 아굴족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아굴족들은 목동생활을 하지만 옷감, 색무늬 주단으로 장식된 양탄자, 모피 망토를 만드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겨울철에는 다수의 아굴족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 저지대의 도회지로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 그러나 소련정부의 규제 때문에 이들은 집단(공동)농장에서만 일할 수 있었다. 털을 깎고 젖을 짜고 낙농품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목축에 관련된 모든 일은 보통 남자들이 한다. 그리고 마을 부근에 남은 소떼들을 돌보는 일은 여자들이 맡고 있다. 이는 일년 내내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오직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뿐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잦은 우박과 서리 때문에 농사짓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호밀, 보리, 소맥 등 생명력이 강한 곡식만 겨우 재배되었다. 하지만 이 수확물도 아굴족에게는 충분치 않아 나머지 곡식은 교역을 통해서 구해야 했다. 다행히도 소련의 통치기간에 현대 농업기술이 도입되어 이 덕분에 수확량이 증가하고 다양한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아굴족은 "투훔(tukhum)"이라는 20-40세대로 구성된 씨족단위로 나뉜다. 각 투훔마다 묘지, 목초지와 건초지를 따로 소유하고 있으며 그 구성원들은 서로를 부양하며 보호하여 주고 외부인과는 혼인하는 일이 거의 없다. 각 마을에는 의회가 있어서 서너 마을의 투훔에서 보낸 각 대표자들이 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아굴어라 불리우는 그들의 언어는 동북부 코카서스어로서 타바사란어와 매우 관련이 깊다. 아굴어는 문자로 표기된 적은 없다. 하지만 거의 모든 아굴인들은 레즈긴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그들 대부분은 레즈긴어를 자신들의 문자로 생각한다. 남자들은 레즈긴어, 러시아어 그리고 다른 방언을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제는 점차 많은 여자들도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 신앙 8세기 아랍의 정복 이후 아굴족은 이슬람교로 개종하여 오늘날에는 실제로 100%가 모두 이슬람교인이며, 모든 마을의 중앙광장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을 정도다. 다게스탄 지역은 구 소련 내에서 이슬람교 보수파의 가장 견고한 요새이지만, 동시에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기 이전의 전통이 아직 잔재해 있기도 하다. 필요로 하는 것들 현재, 아굴족 내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는 없다. 아굴 문자가 없기 때문에 성경이나 기독교 자료가 아굴언어로 번역된 적이 없다. 불행하게도 레즈긴어 성경도 아직 없다. 현재까지 다게스탄 지역에는 소수의 기독교인만이 있다. 기도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복음을 가지고 이들에게 갈 수 있는 열쇠이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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