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 주제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예수님은 속히 될 일들을 성도들에게 알게 하실 목적으로 사도요한에게 계시하시고 기록하게 하셨다.
2. 요한계시록의 배경
1) 기록자 : 사도 요한(1:1, 4, 9, 2:8)
2) 기록연대 : 96년경(로마의 도미시안 황제의 통치 말엽)
3) 수신자 : 박해를 받고 있는 초대교회 성도로부터 세상 끝날까지의 성도들
4) 기록목적
<1) 박해 아래에 있는 성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2) 거짓 스승들을 경계하고 멀리 하도록 하기 위해(2:6)
(3)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
(4) 예수 그리스도는 당시 성도들이 믿고 있는 바로 그런 분임을 보여주기 위해
(5) 장차 되어질 일들을 보여주기 위해
5) 특유한 용어 : 어린 양(29), 보좌(44회)
3. 특 징
1) 본서는 종말에 관한 책이다.
2) 많은 상징, 환상, 숫자들이 기록되어 있어서 본 서를 해석하는 데 많은 이견을 낳게 한다.
3) 구약에 인용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4) 문법이 불규칙 변화를 하고 있다(문법적 오류가 많다).
5) 전편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내 용 분 류
1) 요한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20) 2) 7교회 사자에게 보낸 편지(2:1∼3:22) 3) 하늘의 보좌에 앉으신 주 하나님(4:1∼11)
4) 심판자이신 어린 양(5:1∼14) 5) 환난시대
(전반부)(6:1∼10:11)
6) 환난시대 (후반부)(11:1∼19:21) 7) 예수님의 지상강림(19:1∼21)
8)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20:1∼15) 9) 신천신지 시대(새 하늘과 새 땅)(21:1∼22:5)
10) 예언의 말씀(22:6∼21)
본 문 : 계 1∼10장
☞요 절 : 계 2 : 10
본 서는 신구약 성경 중 마지막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 즉 장차 임할 사건들을 계시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을 담고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잘 배우므로 주의 재림을 예비하고 신앙생활에 있어서 승리하기를 바란다.
1. 요한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20)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1:1∼3)―기록자 사도 요한은 서두에서 이 책이 예수님의 계시임을 밝힌다. 계시란 감취었던 비밀을 펼쳐 보인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하여 그 때까지 감취였던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우리)에게 보이셨고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이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는 자가 복이 있는데 왜냐하면 그 말씀이 이루어질 때가 가까왔기 때문이다.
2) 그리스도의 재림(1:4∼8)―요한은 첫째로 이 계시가 하나님(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과 성령님(보좌 앞에 일곱 영)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주, 만왕의 왕), 삼위일체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증명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율법과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음을 확증하고 있다(4∼6). 둘째로, 요한은 예수님께서 구름떼와 같은 성도를 거느리고 이 지상에 재림하실 것과 모든 사람이 그를 볼 것을 전하고(7), 세째로 처음과 끝이 되시는 예수님의 영원성을 증거한다(8).
3) 요한의 영적체험(1:9∼20)―요한은 자기가 어떻게 예수님의 계시를 기록하게 되었는지 여기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복음을 증거한 연고로 밧모섬에 유배되었는데 어느 주일에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계시를 받게 되었다.이 편지의 수신자인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는 소아시아에 있었는데 영적으로 볼 때는 전 시대의 교회를 가리킨다. 요한이 본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를 뜻하며(12), 그 사이에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이시다(13). 요한은 예수님을 보고 그 앞에서 죽은 자 같이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그에게 오른 손을 얹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그러므로 네 본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계1:17∼19).
예수님은 요한에게 계시를 3등분하여 기록하라고 지시하셨는데, 첫째로, 네 본 것은 1장에 기록한 내용이며, 둘째로 이제 있는 일은 교회 시대를 가리키고(2:∼3:), 셋째로 장차 될 일은 교회가 공중으로 들려 올라간 후 신천신지가 될 때까지의 내용을 가리킨다(4:∼22:).
2. 7교회의 사도에게 보낸 편지(2:1∼3:22)
예수님은 소아시아의 일곱교회에 계시의 말씀을 주셨는데 이 일곱 교회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천 년 교회사를 일곱 등분한 모형들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일곱 교회 시대에 주신 말씀인 것이다. 예수님은 각 교회마다 (1)목표, (2)태도, (3)칭찬, (4)꾸중, (5)권면, (6)약속의 틀로 편지를 보내고 있다. 이제 각 교회가 가리키는 시대 및 상황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1) 에베소 교회에게 (2:1∼7)―에베소는 항구도시로서 금융의 중심지였고 다이아나 여신을 섬겼으며(행19:23∼41), 또 마술이 심한 곳이었다(행19:13∼19). 이곳은 바울과 아볼로와 디모데 및 사도요한 같은 훌륭한 목자들이 목회했으므로 성경 진리에 바로 서고 지식이 풍부한 교회였다. 그러나 교회의 부흥기가 지나자 점차 제도화되어 처음 사랑을 버렸다. 에베소 교회에 예수님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로 나타나심으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을 잊은 에베소교회를 문책하신다. 예수님은 에베소교회가 니골라당의 거짓 교훈을 밝히 드러내고 인내하며 부지런한 것을 칭찬하신 후, 그들이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하시면서 그 사랑을 회복하라고 경고하시고 권면하신다.
그 사랑을 회복하면 낙원의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이 에베소교회는 역사적으로 볼 때 주후 33년부터 100년까지의 교회시대를 가리킨다.
2) 서머
나 교회에게 (2:8∼11)―서머나는 에베소 북쪽으로 150여리 떨어진 항구 도시로서 상업이 발달하고 부요한 마을이었다. 알렉산더가 세운 이 도시는 태양신 제우스를 섬겼고 로마 황제 신당이 있었다. 예수님은 서머나 교회에 처음이요 나중에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 보이심으로 서머나 교회 시대에 다가 올 격렬한 핍박을 예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핍박 가운데 있는 서머나 교회에 칭찬을 많이 하시고 그 대신 꾸중은 하지 않으셨다. 일곱 교회 중에서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만 꾸중이 없는데 전자는 환난 당하는 교회요, 후자는 부흥하여 전도하는 교회였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죽도록 충성하라고 권면하시고 둘째 사망, 즉 영혼의 죽음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서머나 교회는 교회사적으로 주후 100년부터 312년까지 해를 당하며 너희가 10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는 예언의 말씀대로 이 때에 가장 극심한 핍박을 받았다. 에베소 시대의 사랑이 식고 나자 곧장 서머나 시대의 환난이 다가왔음에 유의하자.
3) 버가모 교회에게(2:12∼17)―버가모는 소아시아의 수도로서 정치, 권력, 이방신 숭배, 학문의 중심지였다. 여기에는 제우스의 신전, 산 독사를 섬기는 에스칼피우스 제단이 있고 바벨론 종교의 본거지였다. 이 버가모 교회에 예수님은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진 자로 나타나셨다. 버가모 시대의 교회들이고 고대 바벨론 종교의 영향을 받아 성모를 숭배하고 진리를 왜곡시키는 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 말씀의 검을 가지고 그릇된 교회와 신조를 수술해 내시겠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의 안디바 같은 성도들이 순수한 신앙을 지키며 이단 종교와 타협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신 반면, 버가모 교회가 발람의 교훈을 좇아 바벨론종교와 영적인 음행을 범하는 것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른 것을 꾸짖으셨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그리고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경고하시고, 회개하고 돌이키면 감추인 만나(예수 그리스도), 흰돌(죄사하
심의 표)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예언적 의미로 볼 때 버가모 교회는 주후 313년부터 주후 590년까지의 교회시대에 적용된다. 버가모란 결혼이라는 뜻으로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함으로 교회와 정치, 교회와 이단종교가 결혼한 상태를 가리킨다.
4) 두아디라 교회에게 (2:18∼29)―두아디라는 소아시아의 가장 작은 도시로서 염색업이 주업이었고 점술이 성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점을 치러 왔다. 예수님은 이 교회에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셔서 실상을 꿰뚫어 보시고 심판하신다. 예수님은 이 교회의 사업과 사랑과 믿음, 섬김, 인내, 그리고 풍성한 행위를 칭찬한 다음 이세벨 같은 자칭 선지자(점쟁이)를 교회 안에 받아들인 행위를 꾸짖으셨다. 예수님은 이단자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두아디라 교회를 향하여 무당적인 신앙과 타협하지 말고 말씀에 굳게 서라고 권고하신 후, 이기는 자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고 새벽별(예수님의 재림에 동참하는 은혜)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두아디라 교회는 교회사적으로 590년∼1517년의 교회시대에 적용되는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운동을 일으킬 때까지 계속된 교회의 암흑시대를 가리킨다. 교인들은 구경하고 신부 혼자서만 제사(미사)를 드리는 제사종교가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회개하지 않는 중세 카톨릭 교회를 할 수 없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침상에 던져 넣으셨던 것이다.
5) 사데 교회에게 (3:1∼6)―사데는 주후 17년에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으나 로마 황제 시저가 다시 재건하여 사데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이 도시는 여신 시벨리를 숭배하고 있었다. 사데 교회에 나타나신 예수님의 모습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였다. 별은 주의 종을 가리키며 영은 주님께서 회복시키시고 복구시킨 주의 종들에게 다시 보내 주신 성령의 충만함이다. 주님은 사데 교회를 향하여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꾸짖으셨는데 이는 개혁교회가 신속하게 옛날의 형식주의로 되돌아갔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고 권면하신 후에 만일 회개하지 않고 형식주의에서 깨어나지 아니하면 심판의 때가 도적같이 임하리라고 경고하신다. 예수님은 그러나 흰옷 입은 몇 사람(경건한 신앙 생활을 하는 성도)이 있음을 칭찬하시고 개혁신앙을 회복하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혀주고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사데교회는 교회사적으로 1517∼1750년까지를 가리키는데 카톨릭의 제사 종교에서 벗어난 개혁교회는 다시 정치와 손을 잡아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였다.
6) 빌라델비아 교회에게(3:7∼13)―빌라델비아는 사데 동남쪽 120여 리 쯤에있는 도시로서 이 곳도 주후 17년의 대지진에 파괴되었다가 시저 황제가 재건한 도시이다. 이 도시의 가장 큰 문제는 술취함이었다. 이 예수님은 이 교회에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나타나셔서 큰 부흥을 일으켜 주실 것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이 교회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충분한 활동을 하였다고 칭찬하셔서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하셨다. 예수님은 이기는 자에게 첫째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고, 둘째로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며, 셋째로 새로운 이름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1750∼1905년까지의 교회시대를 예언적으로 보여주는 데 이 기간에 교회들은 놀라운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세계 각지로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선교활동에 총력 경주하였다. 이렇게 부흥하고 선교하는 교회에 예수님은 꾸중하지 않으셨다.
7)라오디게아 교회에게(3:14∼22)―라오디게아는 에베소 북쪽 160리 지점에 있는 도시로서 유명한 의과대학이 있고 여기서 만들어 낸 안약은 유명했다.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부요한 도시였으며 모든 시민들이 쾌락 중심으로 살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 교회에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로 나타나심으로 이 교회가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이 교회만 칭찬하지 않으셨고 미지근하고 타협적인 신앙과 영적인 기근을 꾸짖으셨다(3:16∼17). 주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참된 부요를 가지며 보혈의 공로로 씻어 깨끗케 한 흰 옷을 사서 입고, 영적인 눈을 떠서 다가 오는 말세를 볼 수 있도록 성령의 안약을 바르라고 권면한다. 주님은 이 교회에 이기는 자에게 환난을 피하게 하고 하나님 보좌에 앉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 라오디게아 교회는 교회사적으로 1905년부터 장차 다가올 대환난의 시작까지를 가리킨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성경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성령을 슬프게 하며 생명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 시대가 속히 지나면 곧 대환난이 다가오고 역사는 막을 내린다.
3. 하늘 보좌에 앉으신 주 하나님(4:1∼11)
1) "이 일 후" 마땅히 될 일 (4:1) - 4장 1절의 "이 일 후" 란 교회 시대의 역사가 다 지나간 다음을 의미한다. 이제 요한이 보는 장면은 지상에서부터 천상으로 바꾸어진다. 하늘 문이 웅장하게 열리고 나팔 같은 소리가(예수님의 음성)이리로 올라오라 한 것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몸은 밧모섬에 있으면서 하늘 보좌를 바라본 것으로 본다. 그리하여 예언적으로는 열린 문을 바라보고 문자적으로는 아시아 일곱 교회에 편지가 끝난 후에 장차 될 일인 4장부터 22장까지의 계시를 바라보게 된 것이다.
2)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봄(4:2∼11)―올라오라는 음성을 듣고 성령에 감동되자 요한은 즉시로 보좌 위에 앉아 계신 하나님을 뵙게 되었다. 그 분의 모습은 벽옥(신성과 거룩)과 홍보석(공의의 심판) 같고 그 보좌를 두른 무지개는 녹보석(언약) 같았다. 보좌 주위에 있는 24장로는 이스라엘 열 두 지파와 신약시대 열 두 사도들로서 신·구약 시대에 구원받은 성도
들을 대표한다. 보좌로 부터 나오는 번개와 음성과 뇌성은 심판이 가까왔음을 가리키며 일곱 영은 교회와 함께 지상에서 옮겨 가신 성령을 가리킨다(5). 네 생물은 하나님의 보좌 곁에서 그 거룩함을 지키는 그룹 천사인데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8∼11절은 네 생물들과 24 장로들의 계속되는 경배와 찬양의 예배이다.
4. 심판자이신 어린 양의 출현(5:1∼14)
1) 일곱 인봉한 책(5:1)―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펼쳐진 안팎으로 쓴 일곱 인을 봉한 책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해야 했던 다니엘이 받았던 계시처럼 인류의 장차 될 일을 기록한 6장부터 22장까지의 내용이 담긴 하나님의 설계도이다.
2) 인봉을 떼기에 합당한 자(5:2∼14)―요한은 책의 인봉한 것을 뗄 이가 없는 것을 보고 통곡하다가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는 음성을 들었다. 이 다윗의 뿌리는 속죄 양으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이 어린 양 예수님은 완전한 권세를 상징하는 일곱 뿔과, 그 모든 것을 살피시는 일곱 눈을 가지고 나오셔서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책을 취하셨다. 어린 양 예수께서 이 책을 취하실 때 구속받아 승천한 성도들의 찬양이 시작된다(8∼10). 구속받은 성도들의 찬양이 끝나자 천사들의 찬양이 시작되는데 그 찬양에는 "피로 사서" 라는 내용이 없다. 각 족속에서 구원했다는 말도 없고 나라와 제사장과 왕노릇한다는 말도 없다. 천사들은 단순히 영광의 찬양을 하고 있다(11, 12). 마지막으로 만물이 찬양(5:13)하고 이 모든 찬양이 끝나자 네 생물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24장로는 엎드려 경배한다(5;14).
5. 환난시대(전반부)(6:∼10:)
1) 일곱 인봉한 책의 인을 떼심(6:1∼17)
(1) 첫째 인과 백마를 탄 자(6:1∼2)―이 세상의 권리 문서를 십자가 보혈로
되찾으신 예수님께서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의 인을 떼시니 환난이 시작된다. 첫째 인을 뗄 때에 흰 말을 탄 자가 나오는데 손에는 화살이 없는 활만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와 뛰면서 이기고 또 이기려 한다. 그는 그리스도처럼 가장한 적 그리스도이다.
(2) 둘째 인과 붉은 말을 탄 자(6:3∼4)―둘째 인을 떼실 때에 붉은 말을 탄 자가 나와서 땅의 화평을 제하고, 서로 죽이게 하는데 그의 손에 큰 칼이 쥐어져 있었다. 이 붉은 말은 전쟁과 피를 뜻하는데 이 때에 피비린 내 나는 전쟁이 있을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셋째 인과 검은 말을 탄 자(6:5∼6)―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진 모습은 전쟁의 결과로 기근과 경제적 파탄이 다가올 것을 보여준다.
(4) 넷째 인과 청황 색 말을 탄 자(6:7∼8)―이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으로서 음부가 그 뒤를 따르는데 세계 인구 4분의 1이 죽을 것을 보여준다.
(5) 다섯째 인과 순교자들(6:9∼11)―다섯째 인을 떼시자 그 동안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 제단 아래 엎드려 원수 갚아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6) 여섯째 인과 천재지변(6:12∼17)―여섯째 인을 뗄 때에 무서운 천재지변이 일어나는데 세상의 권세자들은 아직도 회개하지 않는다. 일곱 인봉한 책의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에 중간 장면이 벌어지는데 그 내용이 7장에 기록되어 있다.
2) 하나님의 인치심(7:1∼17)
(1) 바람을 붙잡는 천사(7:1)―바람은 전쟁을 의미하는데 하나님께서 성도를 인치시는 동안 잠시 전쟁을 중지시키신다.
(2) 환난 중 인 맞은 구원 받는 자들(7:2∼8)―한 천사가 전쟁을 그치게 하니 다른 천사가 해 뜨는 곳(예수님의 보좌)에서 올라와 인을 치기 시작하는데 이 때에 인 맞은 십 사만 사천은 완전수, 또는 만수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을 상직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3) 그 후에 구속받은 사람들(7:9∼12)―9절에 나오는 흰 옷을 입은 큰 무리는 십 사만 사천 인에게 전도를 받고 올라온 사람들이며 적 그리스도를 이긴 표로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서 있다.
(4) 환난 중에 구원받은 성도들의 의미(7:13∼17)―장로 중 한 사람이 흰 옷 입은 자들에 관하여 요한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환난 중에 어린양의 피에 옷을 씻어 구원받은 자들로서 환난 전에 들려 올라간 성도들과는 차이가 있다.
3) 일곱째 인과 일곱 천사의 나팔(8:1∼9:21)
(1) 일곱째 인(8:1∼2)―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잠시 동안 고요하고 일곱 천사가 각각 나팔을 들고 하나님 앞에서 있다. 일곱째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면 다시 일곱 대접 심판이 임하고 이 때부터 환난이 시작될 것이다.
(2) 금향로를 가진 천사(8:3∼5)―금향로를 가진 천사는 사실은 예수님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성도의 기도를 받아 하나님 보좌 앞에 드리신다. 성도는 하늘에서도 기도를 드린다. 성도는 왕같은 제사장이요(벧전2:9),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한 우리도 기도해야 한다.
(3) 첫째 천사의 나팔(8:6∼7)―마지막 일곱째 인이 떨어지자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데 그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피섞인 우박과 불이 떨어져 내려 땅과 수목의 1/3을 사르었다. 이것은 처참한 핵전쟁이 일어 날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둘째 천사의 나팔(8:8∼9)―이번에는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떨어져서 바다에 사는 생물과 배의 1/3을 죽이고 깨뜨렸다.
(5) 셋째 천사의 나팔(8:10∼11)―횃불 같이 타오르는 큰 별이 물 위에 떨어지니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고 마시는 자는 다 죽게 되었
다.
(6) 넷째 천사의 나팔(8:12) - 해와 달과 별의 1/3이 어두워지고 낮과 밤이 각각 1/3씩 그 기능이 마비된다.
(7) 다섯째 천사의 나팔(9:1∼11)―나팔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이사야 14장 12절에 나오는 사탄 루시퍼이다. 저가 받은 무저갱 열쇠로 무저갱을 열 때에 귀신들이 황충 같은 모습으로 나와서 전갈의 권세를 가졌다. 이 귀신들은 이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5개월 동안 괴롭게 했다. 이 때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죽기를 원해도 죽지 못한다.
(8) 여섯째 천사의 나팔(9:12∼21)―나팔소리와 함께 유브라데 강에 결박당해 있던 네 천사가 놓임을 받는다. 유브라데 강은 창세로부터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 그치지 않던 곳이다. 이 곳에서 풀려난 타락한 네 천사들은 정해진 때에 인류의 1/3을 죽이기로 예비된 자들이다. 이미 인구 1/4이 넷째 인을 떼실 때 죽었고 이 때 다시 1/3이 죽는다. 요한이 들은 "2만만"은 2억을 말하는데, 이와 같은 대 살륙전(殺戮戰)은 아마겟돈 전쟁을 가리킨다.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의 세 재앙은 현대전의 광경을 묘사하고 있다. 이런 처참한 재앙을 받고도 사람들은 회개치 아니한다.
4)작은 책을 가진 천사(10:)―독수리가 말한 세 차례의 화 가운데 두번째 화가 지나간 후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고 뒤따라 일곱 대접 심판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있을 광경을 기록한 장이 바로 10장이다.
(1)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10:1∼7)―여기의 힘센 다른 천사는 바로 예수님을 가리킨다. 작은 책을 손에 드신 예수님은 오른발로 바다를 밟고, 왼발로는 땅을 밟고 서 있다. 예수님께서 우뢰와 같은 음성으로 하신 말씀은 우리가 알 길이 없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 맹세하며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
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고 말씀하신다(7).
(2) 작은 책(10:8∼11)―요한이 천사의 손에서 가져다가 먹은 작은 책은 일어날 일들이 예언적으로 적힌 책이다. 이 책은 입에는 달지만(다가올 신천신지를 생각하므로), 배에는 쓰다(그 동안 있을 적 그리스도의 행페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11장부터는 환난 후반부가 시작될 것이다.
⊙ 교훈과 적용
1. 요한이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무엇인가?
2. 아시아 7교회 사자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3. 대환난은 우리에게 무엇을 경고하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장차 나타날 환난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환난날에 믿음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도 배웠습니다. 우리는 장차 나타날 환난을 예비하는 신앙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다음 과에서는 신·구약 성경 마지막 과에서 다시 한번 주님의 재림에 관하여 배우게 될 것입니다.
본문을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문 : 계 11 22장
☞요 절 : 계 14:13
지난 51과에 이어서 성경 마지막 책인 계시록을 계속해서 공부하게 된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다. 우리는 여기서 장차 임할 대심판과 천년왕국, 새 예루살렘 등을 공부하게 된다.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는 우리의 자세가 필요하다.
1. 환난 시대(후반부)(11: 18:)
1) 두 증인과 일곱째 천사의 나팔(11:)
(1) 성전과 제단과 예배자 척량(尺量)(11:1∼2) - 이 때에 하나님께서 참교회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도을 불로서 연단하시고 신앙을 측량해 보신 뒤에 그 척도에 따라 피난지로 옮기시고 나머지는(성전 밖 마당에 있는 자) 다 버리실 것이다.
(2) 두 증인(11:3 13) - 굵은 베옷을 입은 두 증인은 이미 스가랴 선지자(슥 4:14)에게 보여졌으며, 예수님과 함께 변화산상에서 말씀을 나누었던(눅 9:28 31) 모세와 엘리야의 전신을 계승한 하나님의 종을 가리킨다. 특히 6절은 이 사실을 확증하고 있다. 두 증인이 증거의 사명을 마치자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 즉 적그리스도가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예루살렘 거리에 내어 던진다. 그러나 3일 반 후에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두 사람이 일어나서 하늘로 올라가니 모든 사람이 놀라는데 그 순간 큰 지진이 일어나 성 1/10이 무너지고 7천 명이 죽었다.
(3) 일곱째 천사의 나팔(11:14 18) - 일곱째 나팔이 울린 후 하늘에서 들려온 큰 음성은 장차 온 세상을 통치하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두실 최후의 승리를 선포한다(15).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았던 24장로들은 이 선언을 듣고 하나님 앞에 경배하며 감사찬송을 불렀다(17 18). 이제 일곱째 나팔이 올려 퍼졌으므로 남은 것이라고는 일곱 대접 심판뿐이다.
(4) 성전 안의 언약궤(11:19) - 하늘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인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 이후로 인간의 죄의 용서와 구속과 새로운 세계에 대하여 약속하신 말씀이 기필코 이루어질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여 주는 것이다.
2) 여자와 큰 붉은 용(12:1 17) - 12장은 15장에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시작되기 전에 삽입되는 광경이다.
(1) 하늘의 큰 이적 - 해를 입은 여자(12:1 2) - 해를 입고 그 머리에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쓰고 발 아래 달을 두며 해산의 고통 가운데 있는 여자는 종말에 있을 참교회를 가리킨다. 이 장은 왜 마귀가 종말에 있을 참교회를 그처럼 미워하고 멸절시키려 하는가에 대한 막간 설명이다.
(2) 하늘의 다른 이적 - 붉은 용(12:3 5) - 여인이 낳은 아들을 잡아 먹으려는 붉은 용은 사탄 큰 세력이다. 사탄은 헤롯을 시켜 예수님을 죽이려 했고 기회를 찾다가 십자가 위에서 죽였지만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으로 승천하셨다. 사탄 큰 세력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덮는 그룹천사였으나 하나님을 대적하고 쫓겨났다. 일곱 머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곱 나라요, 열 뿔은 환난 시초에 구성될 국가을 가리킨다.
(3)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12:6) - 이는 적그리스도에게 무서운 박해를 받는 성도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승리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4) 하늘의 전쟁(12:7 12) - 이 전쟁은 하나님의 군대 장관 미가엘과 용(사탄)이 싸우는 영적인 우주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용이 패하고 땅으로 내어 쫓기고 그의 신자들도 함께 쫓긴다.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우리 형제들을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다' 고 찬미한다.
(5) 여자의 피난과 남은 자손(12:13 17) - 성도들이 환난 동안 교회인 하나님이 준비하신 곳에서 적그리스도의 박해를 피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한 짐승과 다른 짐승(13:1 18)
(1) 바다에서 나온 한 짐승(13:1 4) - 부활한 로마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인 짐승을 이해하려면 다니엘의 환상 가운데 나타난 신상(神像)(단 2:31 45)과 네 동물(단 7:1 8)을 먼저 알아야 한다. 요한이 본 이 짐승은 역사의 마지막
나타날 적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에게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준 용은 사탄이다. 3절에는 이 적그리스도가 크게 상하였다가 기사회생(起死回生)할 때에 온 세상이 놀랄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후에 용과 짐승이 합하여 막강한 정치, 경제, 군사력을 장악하고 자기들을 숭배하게 할 것이다.
(2) 짐승의 훼방(13:5 10) - 적그리스도는 마흔 두 달 동안 하나님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고(6),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남은 성도들을 핍박한다(7). 그 때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한다.
(3) 땅에서 올라온 짐승(13:11 18) - 사람 앞에서 이적을 행하는 이 짐승은 적그리스도를 도와서 신격화(神格化)시키려는 거짓 선지자이다. 거짓 선지자는 6, 6, 6이라는 숫자를 주고(용도 6, 적그리스도도 6, 거짓 선지자도 6), 모든 사람에게 짐승의 표를 준다.
4) 어린 양과 십 사만 사천 인(14:1 20)
(1) 십 사만 사천 인에 관하여(14:1 5) - 환난 전반에 구원 받은 성도 십 사만 사천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의 시온산에 올라와 있다. 이 들은 이마에 아버지의 이름과 어린 양의 이름으로 인을 맞고 하나님 보좌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른다.
(2) 천사의 복음 증거(14:6 7) - 천사는 심판에 대한 경고의 복음, 곧 영원한 복음을 증거한다.
(3) 큰 성 바벨론의 무너짐(14:8) -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던 적그리스도의 도성이 무너질 것을 뜻한다.
(4) 세째 천사의 경고(14:9 11) - 만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은 자는 하나님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지는 심판을 받겠다고 경고한다.
(5) 하늘의 음성(14:13) - 이제 뒤늦게 예수님을 믿은 사
람은 적그리스도에게 순교를 당해야 하지만 살아서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쉼을 얻는 것이 복이 있다는 뜻이다.
(6) 두 가지 추수(14:14 20) - 첫째 추수는 예수님께서 후반 환난 끝에 마지막 순교자들을 거두시는 장면이고(14 16), 둘째 추수는 불신자들을 거두어 들이는 최후의 심판이다.
5) 재앙과 심판(15: 16:) - 15장과 16장은 마지막 재앙이다.
(1) 유리 바다 가에 선 아들(15:1 4) - 유리 바다 가에 선 이들은 예수님께서 첫 추수로 구름 위에서 낫을 휘둘러 알곡으로 거두어 들인 사람들이다.
(2) 일곱 천사의 일곱 대접 심판(15:5 16:21) - 일곱 대접 심판은 자연에 대한 심판이다. 첫째 대접은 더러운 종기의 심판을(2), 둘째 대접은 바다가 피같이 되고 그 가운데 생물이 죽는 심판을(3), 세째 대접은 강과 물의 자원이 피같이 되어 마시는 이를 괴롭게 하는 심판을(4, 7), 네째 대접은 해의 열도(熱度)가 갑자기 높아져서 사람을 태우는 심판을(8,9), 다섯째 대접은 짐승의 보좌에 심판을 (10,11), 여섯째 대접은 유브라데 강물을 말리우고 아마겟돈 전쟁의 심판을(12 16), 마지막 일곱째 대접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지진의 심판으로 예루살렘 성을 세 갈래로 나누어 놓는다(17 21).
6) 큰 음녀(淫女)의 심판(17:1-18)
(1)큰 음녀와 붉은 빛 짐승(17:1-2) - 음녀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타락한 종교 단체로서 심판을 받게 된다.
(2) 음녀가 탄 붉은 짐승(17:3 18) - 음녀가 탄 짐승은 적 그리스도의 세상 왕국인데 이는 타락한 종교단체가 적 그리스도를 이용하여 종교통일을 이룰 것을 보여준다. 이 음녀의 모습은 그 영화(榮華)를 나타내고 있다. 이 음녀의 손에 들린 금잔에는 음행과 더러운 것과 가증
한 것들이 들어 있어 마시는 자마다 귀신의 영으로 가득차게 한다. 또한 이 음녀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다.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은(9) 일곱 나라로서 그 중에 앗수르, 바벨론, 애굽, 메대와 바사, 헬라 등 다섯 나라는 이미 망하였고 요한 당시에 로마가 있었으며 장차 나타날 일곱째 나라는 적 그리스도이다. 그러나 이 음녀는 마지막에 적 그리스도에게 버림을 받게 된다.
7) 큰 성 바벨론(18:1 24)
(1) 큰 성 바벨론의 멸망(18:1 3) - 적 그리스도가 대환난 동안 정치, 군사적으로 권력을 행사하던 큰 성 바벨론이 망하게 된다.
(2) 하나님의 경고(18:4 7) -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 중에 하나라도 미혹을 받아 심판받지 않도록 경고하신다.
(3) 큰 성 바벨론의 심판(18:8 24) - 적 그리스도의 수도인 바벨론이 하루만에 불타 사라진다. 적 그리스도와 함께 음행하던 세상 왕들은 탄식하고 슬피 울지만 하늘의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기뻐한다. 천사가 바다에 던진 맷돌은 적그리스도의 나라가 망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예수님의 지상강림(19:1 21)
1) 하늘의 찬양(19:1 5) - 이 찬양은 음녀와 적 그리스도의 왕국에 임한 심판에 대한 것이다. 3절의 세세토록 올라가는 연기는 그들이 받을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가리킨다.
2) 어린 양의 혼인잔치(19:6 10) - 이것은 허다한 무리가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아름다운 때가 올 것을 알리는 찬송이다. 이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다는 말에 요한이 감격하여 천사에게 절을 하려 한다.
3) 예수님의 지상강림(19:11 16) - 여기에서 백마를 탄 자는 예수님을 가리켰다. 그는 죽기까지 충성했고 언제나 진리를 말씀하셨다. 그의 뒤를 따르는 하늘의
군대는 성도들이다. 예수님은 이제 철장으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4) 아마겟돈 전쟁(19:17 21) - 아마겟돈 전쟁은 동방에서 온 2억의 군대와 적그리스도의 군대가 싸우는 전쟁인데 그들이 싸울 때에 예수님께서 하늘군대를 거느리고 내려 오시니 즉시 전쟁을 그치고 연합군을 형성하여 예수님을 대적하러 나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다 멸하시니 공중의 새들이 와서 시체를 먹게 되고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산 채로 잡혀 유황불 못에 던지움을 당한다.
3. 천년왕국과 백보좌 심판(20:1 15)
1) 사탄의 수감(收監)(20:1 3) - 창세 이후 인류를 미혹케 하던 사탄이 잡혀 무저갱에 천 년 동안 갇힌다. 그러나 천 년 동안 번성한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 잠깐 풀려날 것이다.
2) 첫째 부활(20:4 6) - 예수님과 성도들이 세상을 심판하고 천 년 동안 왕노릇한다. 휴거된 우리들은 이미 혼인잔치를 끝냈고 그 후에 환난 중에 순교당한 이들이 첫째로 부활한다.
3) 옥에서 놓인 사탄(20:7 10) - 천년왕국의 기한이 차고 땅에 사람들이 모래같이 번성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사탄을 무저갱에서 잠시 놓으셔서 양과 염소로 심판하신다. 곡과 마곡(사단의 세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백성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불에 타죽고 사탄은 불못에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을 받는다.
4) 백보좌 심판(20:11 15) - 땅은 새롭게 개조되고 백보좌 심판대가 놓이는데 모든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는 자는 불 못에 던지운다. 이것이 둘째 사망이다.
4. 신천신지(新天新地) 시대(새 하늘과 새 땅)(21:1 22:5)
1) 새 하늘과 새 땅(21:1) - 우리가 천년왕국을 지나서 영원히 들어가 살 곳이다.
2) 새 예루살렘(21:2 4) - 새 예루살렘은
새 땅의 수도로서 교회가 예수님과 함께 살 곳이다.
3) 하나님의 선언(21:5 8) - 이것은 다시 현실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이다. 예수님은 처음과 끝이 되시며 우리를 위한 구속사업을 이루신 분이시다. 예수님을 믿고 이 세상에서 생명수를 마시며 살다가 영원한 새 하늘 새 땅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4) 새 예루살렘(21:9 22:5) - 이 성은 푸른 옥과 같고 수정처럼 맑았는데 이는 무한한 신성과 만족과 생명을 뜻한다. 이 성문에 쓴 이름들은 신, 구약시대에 구원받은 성도들을 대표하는 24장로를 가리킨다. 요한이 본 성의 크기는 길이와 폭과 높이가 각각 6천리에 이르는 정방형이다.
그 성곽은 40미터이며 성은 정금으로 되어 있는데 만국이 이 성의 빛 가운데로 다니고 성밖의 세상 왕들이 성에 드나든다. 이 성에는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있고 그 강 좌우에 생명과가 있어 열 두 실과를 달마다 맺힌다. 거기는 밤이 없고 영원히 낮만 있을 뿐이다.
5. 결론 - 예언의 말씀(22:6 21)
이 책은 신실한 예언의 말씀으로서 그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속히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요한계시록은 우리의 열린 책이 되었다. 우리가 공부한 이 예언들을 등한히 여기고 나태하면 주님 오실 때에 슬피 울게 될 것이다. 이러므로 우리는 주님 오실 날까지 성도의 생활을 거룩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 예언의 말씀을 교회에 주셨다는데 유의하여야 겠다. 예수님은 이 예언에 가감하지 말 것을 엄히 경고하신 후 거듭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고 경고하신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교훈 및 적용
1. 구원의 확신을 든든히 하고 성결한 생활을 하여 언제든지 주님이 오실 때 "할렐루야" 외치며 들림받자.
2. 재림의 복음을 가정과 이웃과 민족과 세계에 담대히 전파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이로써 구약, 신약을 모두 끝냈습니다. 정말 큰 일, 훌륭한 일들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과에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과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한 아름다운 천년왕국, 신천신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속히 오실 것이라는 약속도 배웠습니다. 이를 믿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여러분에게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계속해서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함으로 여러분의 영이 더욱 살찌고 생활이 평안하고 윤택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앙·신학자료모음] > 신학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회신학자료모음 (0) | 2008.02.29 |
---|---|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0) | 2008.02.14 |
출애굽기-개론 (0) | 2008.02.14 |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0) | 2008.02.14 |
아브라함 카이퍼의 생애 (0) | 2008.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