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 하덕규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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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 하덕규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 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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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조성모씨가 불러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시나무...
대중가수이면서 ccm사역자인 하덕규님의 작사곡이란 걸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내 속의 수많은 '나' 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또 생각에 젖습니다.
과연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습니다.
사도바울은 내 속의 수많은 '나' 들을 구별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내가 아니고픈' 그 '나'에게, '나이고픈' '내' 가 항상 패배하여 질질 끌려다니는
고민이 있었지만 적어도 그는 나와 나 아닌 것들을 구별해낼 수는 있는
영적 분별( Spiritual discernment)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처럼 어려운 것이 있을까요?
나의 상처는 보호본능 또는 생존본능으로 남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갔고
나의 눈물과 분노는 독으로 변해갔던 세월들을 생각합니다.
| CCM악보 / 가시나무 - 하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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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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