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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제는 아프칸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기쁨조미료25 2007. 10. 26. 00:53

이제는 아프칸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얼마 전까지 아프카니스탄이란 나라는 우리와 상관없는 나라였다. 그러나 잠깐 사이에 우리 앞에 바짝 다가왔다.  피로 맺은 잊을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탈레반 무장 세력이 버스를 타고 그냥 지나가는 우리 젊은이 23명을 백주에 납치하여 두 명을 죽이고 43일 만에 우리 정부와 협상 끝에 석방함으로써 우리사회를 양분화 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국민을 위해 최고의 지혜를 발휘한 정부와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다.

그런데 샘물교회 팀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 친구들은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동안 이들은 고난 속에 살고 있는 아프칸들을 생각하고 시간과 돈과 몸과 사랑을 바쳐 선의의 봉사를 하러간 순수한 사랑의 사람들이었다. 샘물교회는 이미 그곳에 여러 해 동안 병원과 유치원을 운영하며 가난한 아프칸들을 섬겨왔고 단기 팀들은 매년 딸리는 손길을 도와주러 간 적이 있었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우리 정부는 아프카니스탄이 위험지구이니 조심하라고는 했지만 여행금지구역은 이라크뿐이었다. 이번에 아프카니스탄과 소말리아를 포함시켰다. 또 다시 계속 누구든지 납치해서 돈을 또 벌겠다는 탈레반의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불법적이고 포악스런 약탈행위가 문제이지 아프칸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러 간 젊은이들이 왜 문제인가?

우리 사회에 비정한 가슴이 너무 많다. 강도는 그냥 두고 강도를 당한 사람들을 큰 범죄자로 만들었다. 석방을 축하하고 감사하고 격려해야 할 터인데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때리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발길질하고 있다. 우리의 가치관이 무너졌다. 정의와 불의를 분별하는 능력을 상실한 것인가?

우리와 무관하던 아프카니스탄은 오늘에 와서는 젊은이들의 피 값으로 산 잊어버릴 수 없는 우리의 영원한 이웃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이 우리의 원수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은 네 원수를 사랑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들에게 선을 베풀라 그들을 용서하라말씀하시고 자신도 십자가 위에서 자기 원수들을 용서하셨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자기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바울도 말씀하셨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할렐루야 김상복목사님 9 2일 주일설교 : 이웃을 사랑하라

http://www.hcc.or.kr/worship.asp?sno=314

 

오늘의 양식 2007년10월호

발행인 김상복 목사


출처 :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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